'우는남자' 장동건, 김민희 극찬.."알을 깨고 나왔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5.08 11: 15

배우 장동건이 김민희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장동건은 8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우는 남자' 제작보고회에서 "김민희를 보면서 '알에서 깨어났다'라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평했다.
그는 이날 "김민희는 내가 먼저 캐스팅 되고 나서 모경 역할을 누가하게 될까 관심이 많았는데 영화에서 곤과 모경이 자주 만나질 않기 때문에 곤의 캐릭터가 모경을 바라보면서 변화해가는 캐릭터라 내 입장에서 그 역할을 하는 배우가 중요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김민희가 캐스팅 됐다는 이야기르 듣고 안도하고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라면서 "경험상 20년 넘게 상대 여배우와 작업하다보면 남자 배우들 같은 경우에는 그런 경우가 잘 없는데 여자 배우는 한순간에 알에서 깨는 느낌을 가끔씩 봤는데 최근에 김민희가 그런 경우인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장동건은 극 중 딜레마에 빠진 킬러 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우는 남자'는 단 한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던 킬러 곤이 조직의 마지막 명령으로 타깃 모경을 만나, 임무와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액션 드라마로 영화 '아저씨'의 이정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오는 6월 초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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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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