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남자' 김민희 "엄마 연기, 내가 할 수 있을까 걱정"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5.08 11: 25

배우 김민희가 아이를 가진 엄마의 연기를 해야 한 것에 대해 걱정을 했었다고 밝혔다.
김민희는 8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우는 남자' 제작보고회에서 "엄마 연기를 내가 할 수 있을까 걱정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처음에는 아이를 잃은 엄마의 연기를 내가 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라면서 "하지만 모성이라는 감정 자체가 엄마가 꼭 돼야 느낄 수 있는 감정은 아니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친구에게도 남자친구에게도, 누구한테든 그런 모성애를 보일 수도 있고 생각해보니 못할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덧붙였다.
김민희는 극 중 곤의 마지막 타깃 모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우는 남자'는 단 한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던 킬러 곤이 조직의 마지막 명령으로 타깃 모경을 만나, 임무와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액션 드라마로 영화 '아저씨'의 이정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오는 6월 초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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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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