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남자' 장동건 "원빈과 함께 '우는 아저씨' 찍었으면.."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5.08 11: 51

배우 장동건이 원빈과 함께 '우는 아저씨'라는 영화를 찍으면 어떨까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동건은 8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우는 남자' 제작보고회에서 "이정범 감독에게 농담삼아 원빈과 함께 '우는 아저씨'를 찍자고 말한 적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개인적으로 '아저씨'를 굉장히 좋아한다. 사실 엄밀히 따지면 우리는 '아저씨'와는 굉장히 다른 영화이면서 비슷한 영화이기도 하다. 왜냐면 같은 감독이 만들었고 영화에 흐르는 정서는 비슷하다. 그건 부정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야기나 주인공의 삶과 캐릭터가 확연하게 다르고 외적으로는 액션 콘셉트에서 굉장히 다른 스타일이다. 장르와 액션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다른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설명했다.
또 "한편으로는 굳이 '아저씨'와 많이 달라야 하는 이유는 또 뭘까 생각이 든다. 같은 감독님이 만든 영화고 그래서 농담삼아 감독님한테 '아저씨'랑 '우는 남자' 했으니까 3부작으로 원빈과 '우는 아저씨'를 찍으면 어떨까 이야기를 했고 감독님이 심각하게 고민중이다"라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동건은 극 중 딜레마에 빠진 킬러 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우는 남자'는 단 한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던 킬러 곤이 조직의 마지막 명령으로 타깃 모경을 만나, 임무와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액션 드라마로 영화 '아저씨'의 이정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오는 6월 초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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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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