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타수 무안타…5G 연속 멀티히트 중단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5.08 12: 13

5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달아올랐던 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하루 쉬어갔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팀의 1번타자(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론 워싱턴 감독의 배려로 수비에 나서지 않은 추신수는 방망이에서 지난 5경기와 달리 침묵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타격을 시작한 추신수는 상대 선발 호르헤 데 라 로사를 맞아 우익수 방면 플라이로 물러났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끈질기게 버티며 6구까지 갔지만, 바깥쪽 낮은 코스에 들어온 스플리터에 꼼짝하지 못하고 루킹 삼진을 당했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1루와 2루 사이로 타구를 보냈지만, 수비에 걸려 출루하지 못했다. 8회말 바뀐 투수 크리스 마틴을 상대로도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354(96타수 34안타), .484로 하락했지만, 아메리칸리그 타격, 출루율 1위 자리는 유지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텍사스는 콜로라도에 2-9로 크게 패했다. 3연패를 당한 텍사스는 17승 17패가 되어 승률이 5할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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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링턴=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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