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연애버라이어티가 찾아온다. MBC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연애고시'가 오늘(8일) 오후 11시 15분 새롭게 출격하는 것. MBC가 오랜만에 내놓는 연애버라이어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애고시'는 연애에 매번 실패하는, 연애가 너무 어려운 '연애조난자'들을 위한 솔로탈출 프로젝트로 비주얼과 스펙을 모두 갖췄지만 반쪽을 찾지 못해 오랜 시간 솔로로 지내고 있는 사람들이 연애고시생이 돼 연애고시에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연애고시'는 방송인 전현무와 노홍철, 가수 백지영이 MC로 호흡을 맞춘다. 특히 깐쪽 전현무와 배신의 아이콘 노홍철의 조합은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 그동안 다양한 방송에서 깔끔한 진행능력을 선보였던 전현무와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한 노홍철이 완벽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백지영 역시 털털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는 지난 2월 JTBC '마녀사냥'에 출연해 여자들만이 아는 여자들의 여우 같은 심리를 낱낱이 공개하며 '마녀사냥'에 가장 최적화된 게스트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그는 여자의 심리를 솔직하게 전하며 '연애고시'의 맞춤형 MC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애고시'의 게스트로는 배우 한정수, 손호준, 이지훈, 정기고, 장동민,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연애고시생으로 나선다. 개그맨, 배우, 가수 등 다양한 분야의 연애고시생들의 예측불허 활약에 나설 예정. 이어 미스코리아 유예빈, 공서영, 레이나, 조서하, 차유람이 솔로 남자 연예인 6인의 연애세포를 깨워주기 위해 출연, 기존에 볼 수 없던 새로운 조합으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 보인다.
'연애고시'는 남-녀 연예인들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하는 프로그램이란 점에서 과거 MBC에서 인기리에 방송됐던 '천생연분'이나 '애정만세'등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단순한 짝짓기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점에서 색다른 연예버라이어티가 탄생을 예고한다. 또한 관찰예능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고 있는 방송가에 새로운 토크쇼가 등장한 것도 인기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 후 시청자들의 반응에 따라 정규 편성을 결정 짓는 파일럿 프로그램. 그만큼 첫방송이 중요하다. 앞서 지난 1일 방송된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별바라기'가 강호동의 거침없는 진행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해 호평을 받은바 있다. '별바라기'의 호평에 '연애고시'의 어깨가 무거워진 상황.
하지만 '연애고시'의 기세도 만만친 않다.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색다른 연예버라이어티라는 점과 관찰 예능프로그램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기 때문. '연애고시'가 첫방송으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아 정규편성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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