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크로스' 김강우, 국민형부는 어디에?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5.08 13: 42

김강우가 KBS 2TV 수목드라마 '골든 크스'를 통해 기존에 달달했던 국민형부 이미지 대신 오열과 절규가 담긴 열연으로 재탄생되고 있다.
김강우는 '골든 크로스'에서 동생 바보이자, 검사 임용을 앞둔 강도윤 역으로 열연을 펼치는 중. 순탄할 것만 같던 인생에 목숨처럼 아끼던 동생이 성상납의 피해자가 되고, 최상위 관료 스폰서가 휘두른 골프채에 맞아 죽음을 맞이했다. 그리고 돈과 권력에 의해 자신의 아버지가 이 사건의 범인으로 누명까지 쓰게 됐다.
이에 김강우는 분노와 절규 그리고 오열 등 인간의 내면에서 끓어오르는 감정을 브라운관 안에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냉혹한 현실에 치열하게 몸부림치고 절규하는 모습은 기존의 이미와 180도 다른 모습. 

단순한 감정 연기가 아닌 애끓는 사부곡과 동생에 대한 미안함, 무너진 가정의 가장으로서의 무게감 등을 함께 담아내며 김강우의 재발견을 이뤄내고 있다. 이에 대해 '골든크로스' 제작사는 "현장에서 김강우의 집중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며 극찬했다. 
끝을 모르고 폭주하는 김강우의 내면 연기가 '골든 크로스'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가운데,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복수극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골든 크로스'는 상위 0.001%의 비밀클럽 '골든 크로스'를 배경으로 그 속에서 벌어지는 암투와 음모 그리고 이에 희생된 평범한 한 가정의 복수가 펼쳐지는 탐욕 복수극. 오늘밤 10시 KBS 2TV '골든 크로스' 8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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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크로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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