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그룹 지오디가 8일 정오 신곡 '미운오리새끼'를 발매하고 두시간만에 10개 음원차트를 올킬했다.
이 곡은 단 한시만인 오후 1시 멜론, 엠넷, 벅스, 소리바다, 지니,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싸이월드 뮤직, 몽키3 등 9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꿰차더니 오후 2시 기준 다음뮤직까지 추가해 10개 음원차트 모두를 휩쓸게 됐다.
이같은 기록은 최근 활동 중인 인기그룹도 달성하기 어려운 성적으로, god 스타일의 음악에 목마른 팬들이 상당히 많았음을 시사하고 있다.

신곡은 'god표' 흥행공식을 고스란히 갖고 있다. 새로워지기보다는 이전의 색깔을 고스란히 부활시켜 '역시 god'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미운 오리 새끼'는 슬로 템포의 비트 위로 감성적인 멜로디와 내레이션이 흐르고, 상처를 입고 아파하는 자신의 모습을 길을 잃은 미운 오리 새끼에 비유한 가사로 팬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있다.
god 측은 처음 시작부터 'god 다움'을 모토로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처음 시작할 때부터 이단옆차기와 김태우가 'god 스타일로 가보자'고 했었다"면서 "god 만의 따뜻한 느낌이 날 수 있도록 신경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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