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포위' 실패를 모르는 이승기, 다시 시작이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5.08 15: 25

배우 이승기의 '불패신화'가 SBS 새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로 다시 시작되고 있다.
이승기는 지난 7일 첫 방송된 ‘너희은 포위됐다’(극본 이정선, 연출 유인식)에서 IQ 150대의 포토그래픽메모리를 가진 강남경찰서 강력 3팀의 신입형사 은대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승기는 두 눈 가득 분노와 슬픔, 반항이 넘쳐나는 은대구로 변신해 시청자의 마음을 포위했다.
극 중 뛰어난 능력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엄마의 살해범을 잡기 위해 경찰에 지원한 은대구는 11년 전 엄마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서판석(차승원 분)에 대한 원한과 분노가 깊은 인물. 이승기는 엄마의 죽음을 목격한 후 내재된 아픔을 우수에 찬 표정과 날 서린 눈빛으로 표현하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180도 변신을 이뤄냈다. 호쾌한 달리기 액션부터 카리스마 있는 반항, 절절한 슬픔까지 소화하는 이승기에게는 네티즌의 호평이 이어졌다.  

특히 첫 방송에서는 극 중 15세까지 김지용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왔던 은대구가 강남경찰서 신입형사로 들어온 후 강력3팀 팀장 서판석이 등장하자 주먹을 불끈 쥐고 서슬 퍼런 시선으로 서판석을 응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서판석에 대한 증오심이 불타고 있는 은대구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쳐낼지 기대를 모은다.
이승기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승기가 ‘너희들은 포위됐다’ 시놉시스를 받자마자 은대구 캐릭터에 푹 빠져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최선을 다해 연기에 임하고 있다”며 “이승기는 그동안 소화했던 캐릭터들과는 사뭇 다른 은대구 역을 통해 연기 인생에서 큰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한 단계 더욱 발전한 모습을 선보일 이승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강남경찰서를 배경으로 한 청춘 성장 로맨스 수사물로 네 명의 1년 차 신입 형사들과 이들을 도맡게 된 최고의 수사관인 강력반 팀장의 성장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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