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조계현 수석코치가 백창수를 당분간 1번 타자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조 수석코치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시즌 6차전을 앞두고 “백창수가 공수 모두에서 잘 움직여주고 있다. 어제 만루에서 낮은 공을 때리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당분간 1번 타자로 계속 기용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조 수석코치는 “창수를 보면 매 순간 생각하면서 플레이를 한다는 게 보인다. 1군 경험이 적어서 체력적으로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7, 8경기 뛰는 거 보고 문제없으면 계속 기용할 것이다. 외야 한 자리는 고정적으로 맡기려고 한다”고 했다.

조 수석코치는 이병규(7번)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조 수석코치는 “병규가 3번 타자를 맡아주는 게 가장 그림이 좋다. 병규가 3번에 있고 조쉬 벨이 4번에 있으면 최고다. 뒤에서 베테랑들이 해결사가 되면 쉽게 점수를 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조 수석코치는 “내일 정성훈이 1군에 올라온다. 2군서 모습이 좋다고 하더라. 오늘까지 병규가 1루수를 보고 내일부터는 정성훈이 1루수로 나갈 것이다. 병규는 정의윤과 상황을 보면서 외야수로 뛴다”고 정성훈의 1군 복귀에 따른 이병규의 기용 방안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조 수석코치는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하는 임정우와 관련해 “최대 6이닝 2실점, 최소 6이닝 4실점까지 바라보고 있다”면서 “(정)찬헌이는 2이닝까지 던질 수 있다”고 마운드 운용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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