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해 6골' 삼척, 대구 꺾고 PO행...인천과 맞짱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5.08 17: 41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원더풀 삼척이 여유있게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삼척은 8일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2014 SK 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준플레이오프에서 컬러풀 대구를 29-17로 크게 물리쳤다.
이로써 삼척은 오는 11일 인천에서 인천시청과의 플레이오프(단판승부)를 통해 서울시청이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결정전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게 된다. 삼척은 인천과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2승 1패로 승리를 거뒀다.

반면 처음으로 리그 준플레이오프에 모습을 드러냈던 대구는 한 경기만에 탈락의 고배를 들어야 했다.
정규시즌에서 삼척이 대구에 2승 1패로 앞섰지만 단판승부라는 점에서 접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전반에 삼척이 18-9로 앞서면서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삼척은 골키퍼 박미라의 선방쇼(방어율 46.7%)를 바탕으로 이날 경기 MVP를 받은 정지해가 6골, 우선희가 5골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대구를 압도했다. 후반들어서도 좀처럼 점수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삼척은 큰 위기 없이 승리를 가져갔다.
번번이 골운이 따르지 않았던 대구는 이미경이 6골, 김진이가 3골을 넣었다. 하지만 기울어진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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