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엠넷 음악방송 '엠카운트다운'이 4주 만에 방송을 재개, 차분해진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지난 16일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후 방송을 중지했던 '엠카운트다운'이 8일 오후 4주 만에 방송을 재개했다. 중단됐던 음악방송 중 가장 먼저 방송을 시작한 것.
오랜만에 가수들로 꽉 찬 '엠카운트다운' 대기실은 평소보다 조용했다. 가수들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조용하게 무대를 준비했다. 한 가요 관계자는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가수들이 어색해하는 느낌도 있다. 전보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무대에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엑소, 악동뮤지션, 박정현, 에이핑크, 15&, 매드 클라운, NS윤지, 에디킴, 박시환, 홍대광, 메이퀸, 에릭남, 손승연 등이 무대에 올랐다.
한편 이번주 '엠카운트다운'과 MBC '쇼! 음악중심'은 방송을 재개하며, KBS 2TV '뮤직뱅크'는 결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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