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목동, 선수민 인턴기자]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연패에 빠진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계획에 대해 밝혔다.
넥센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문성현이 2이닝 12실점으로 무너지며 5-24 완패를 당했다. 이 패배로 NC에 선두 자리를 내주며 2연패에 빠졌다.
염 감독은 8일 NC전에 앞서 전날 경기에 대해서 “올 시즌 선발이 무너지는 경기가 많을 것이라 예상했다. 어제도 그 경기 중 하나였다”고 평가하면서도 “팬들에게 열심히 하는 경기를 보여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

이어서 염 감독은 2연패에 빠진 현재 상황에 대해 “어려울 때는 지켜야 한다. 항상 똑같이 경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연패를 끊기 위해 무리하면 결국 안 좋은 상황에 빠진다”며 무리한 경기 운영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1승보다 중요한 건 시즌이 끝났을 때 팀이 원하는 또는 팬들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했느냐이다”고 말하며 현재의 위기에 크게 연연해하지 않았다.
넥센은 6일과 7일 NC전에서 패하며 시즌 3번째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게 됐다. 또한 지난달 6일과 8일 NC와 KIA 타이거즈에 연패를 당한 이후 처음 연패를 당하며 위기를 맞고 있다. 넥센은 연패를 끊기 위해 이날 하영민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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