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 2⅓이닝 4실점…선발 첫 승은 다음에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5.08 19: 48

두산 베어스 좌완 정대현이 데뷔 첫 선발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정대현은 8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등판, 2⅓이닝 4피안타 3탈삼진 4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정대현은 1군 경기에서 1경기에 등판,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못 잡고 1피안타 2볼넷 3실점만을 기록 중이다. 대신 퓨처스리그에서는 5경기 21⅔이닝 1승 평균자책점 2.08로 나쁘지 않다. 특히 탈삼진 15개에 볼넷 4개로 좋은 제구력을 보여줘 선발 기회를 얻었다.
두산 타선은 이날도 어김없이 1회 점수를 뽑았다. 그것도 무려 4점이나 얻어 정대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1회말을 무실점으로 넘긴 정대현이지만 2회말 1사 후 용덕한-문규현에게 연속볼넷을 내주더니 김문호에게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얻어맞고 1점을 내줬다. 이어 정훈의 땅볼 때도 3루에 있던 주자가 홈을 밟았다.

두산이 3회초 홍성흔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1점 달아난 가운데 정대현은 3회말 1사 후 히메네스에게 볼넷-박종윤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1,2루 위기에 몰리더니 황재균에게 1타점 적시 우전안타를 맞았다. 결국 정대현은 마운드를 유창준에게 넘겼다. 유창준은 희생플라이로 정대현이 남겨 둔 주자 1명의 실점을 허용, 자책점은 4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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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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