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31, 삼성)의 홈런포가 불을 뿜었다.
최형우는 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좌익수 및 4번 타자로 출전, 세 번째 타석이었던 0-0 6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채병룡의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4호포.
채병룡의 134km 투심이 높게 형성된 것을 놓치지 않고 밀어 비거리 105m의 홈런을 쳐냈다. 중요할 때 터져나온 귀중한 한 방이었다.

삼성은 최형우의 홈런에 힘입어 2-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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