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복, 2년만에 롯데 신인투수 1군 등판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5.08 21: 24

롯데 자이언츠 신인 우완 이인복(23)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이인복은 8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전에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 2⅔이닝 4피안타 3사사구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서울고-연세대 출신인 이인복은 작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에 롯데로부터 지명을 받았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눈도장을 찍은 이인복은 2014년 입단한 롯데 신인투수들 가운데 가장 먼저 1군 데뷔전을 치렀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6경기 27⅔이닝 2승 3패 평균자책점 5.53이었다.
이인복은 4-8로 뒤진 4회초 2사 1,2루에서 등판했다. 양의지를 상대로 3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급한 불을 끈 이인복은 5회 선두타자 이원석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김재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실점위기에 몰린 이인복이지만 정수빈과 민병헌을 차례로 내야땅볼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그렇지만 6회초 1군에서 첫 실점을 기록했다. 첫 타자 오재원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낸 이인복은 김현수에게 1타점 2루타, 호르헤 칸투에게 1타점 중전안타, 홍성흔에게 1타점 2루타를 연달아 얻어맞았다. 그래도 무사 1,2루에서 후속 3타자를 범타 처리하는데 성공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인복은 1사 후 오재원에 중전안타-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심수창에게 넘겼다. 심수창이 칸투를 병살 처리하며 이인복이 남겨 둔 주자를 모두 처리했다.
롯데 신인투수가 1군 마운드에 오른 건 2012년 4월 18일 김성호(⅓이닝 2피안타 1실점) 이후 이인복이 처음이다.
cleanupp@osen.co.kr
부산=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