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우완 에릭 해커(31)가 시즌 6번째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에릭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2홈런) 5탈삼진 5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에릭은 7회까지 3점만 내주고 제 몫을 다했다.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고 평균자책점은 3.28에서 3.37로 올랐다. 투구수는 103개였다.
에릭은 1회 공 6개를 던져 선두 타자 서건창과 비니 로티노를 범타로 막았다. 하지만 2사후 이택근과 박병호에게 잇따라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모두 바깥쪽 높은 공이었다. 에릭은 강정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솎아내고 1회를 마쳤다. 2회는 선두 김민성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이성열과 유한준, 허도환을 삼진 2개를 곁들여 침묵시켰다.

에릭은 3회 선두 서건창에게 내야안타를 맞고 로티노 타석 때 2루 도루를 내줬다. 로티노를 우익수 파울 뜬공으로 잡았지만 1사 3루로 바뀌었다. 에릭은 이택근에게 볼넷을 내준 후 박병호에게 1타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3점째 실점했다. 에릭은 강정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고 3회를 마쳤다.
4회는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에릭은 선두 김민성을 2루 땅볼로 잡았다. 이어 이성열을 삼진 요리하고 유한준을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5회는 1사후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로티노와 이택근을 범타로 솎아냈다.
에릭은 6회도 마운드에 올랐다. 1사후 강정호에게 좌익수 앞 안타, 2사후 이성열에게 3루 왼쪽 깊숙한 내야안타, 유한준에게 볼넷을 내주고 만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에릭은 허도환을 삼진으로 침묵시키고 위기를 일축했다.
에릭은 팀이 7회초 공격에서 3점을 지원해줬다. 3-3 동점 상황에서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에릭은 1사후 로티노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에릭은 이택근을 2루 땅볼 병살타로 돌려세우고 단숨에 7회를 마쳤다. 에릭은 7회까지 던지고 마운드를 우완 원종현에게 넘겼다.
8회 현재 NC와 넥센이 3-3으로 팽팽히 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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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