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 1사 1루 싸이클링 히트에 3루타를 하나 남겨둔 두산 김현수가 볼넷을 얻어 1루로 걸어나가 전상렬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두산 베어스 좌완투수 정대현이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로 출전했다. 올 시즌 정대현은 1군 경기에서 1경기에 등판,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못 잡고 1피안타 2볼넷 3실점만을 기록 중이다. 대신 퓨처스리그에서는 5경기 21⅔이닝 1승 평균자책점 2.08로 나쁘지 않다. 특히 탈삼진 15개에 볼넷 4개로 좋은 제구력을 보여줘 선발 기회를 얻었다.
잠시 6선발 체제를 선언했던 두산은 홍상삼이 1군에서 제외되면서 다시 선발투수가 5명이 됐다. 정대현은 일단 선발 기회를 얻었다. 여기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제까지 정대현은 선발로 단 2경기에만 출전했다. 2012년 2번 출전했는데 2패만을 기록 중이다.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탄 롯데는 우완 송승준을 선발로 내세웠다. 4월 한 달동안 5경기에서 4패를 당했던 송승준은 5월 첫 경기에서 5⅔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은 6경기 26⅔이닝 1승 4패 평균자책점 6.75다.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