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호수비’ 김태균, 한화 위닝시리즈 이끌었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5.08 21: 37

한화 4번 타자 김태균이 공수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며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김태균은 8일 잠실 LG전에 4번 타자겸 1루수로 선발 출장, 타석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수비서도 두 번의 더블플레이를 유도하는 만점활약을 펼쳤다.
시작부터 좋았다. 김태균은 1회초 2사 1루에서 중전안타를 날려 2사 1, 3루, 팀의 첫 득점찬스를 만들었고 최진행의 싹쓸이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3회초에는 상대 선발투수 임정우의 커브에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작렬, 추가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5회초 김태균의 중전안타로 한화는 다시 1사 1, 3루가 됐고 피에의 희생플라이로 승리에 다가갔다.

수비 집중력도 높았다. 김태균은 4회말 박용택의 타구를 잡아 3-6-3 병살타를 기록했다. 5회말에도 무사 1루서 오지환의 타구를 캐치해 2이닝 연속 3-6-3 병살타를 만들었다. 빠른 판단력과 정확한 송구가 조화를 이루며 LG 공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 후 김태균은 “최근 팀이 승리해도 힘들게 이겼었는데 몇 경기를 치르면서 밸런스를 찾아가는 것 같다. 무엇보다 이용규 정근우 선수가 오면서 득점루트가 다양하게 열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균은 “최근 투수들이 언제 볼넷을 범하는지 모를 정도로 투수들이 승부를 피하지 않아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앞으로 남은 경기 많이 승리를 거둬서 팬들이 좋아하는 경기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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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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