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우가 살아야 팀이 산다.”
넥센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하루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9회 끝내기였다.
넥센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팀 간 6차전에서 9회 1사 만루에서 터진 이택근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NC를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넥센은 연패에서 탈출하며 19승 12패로 1위로 올라섰다. NC는 19승 13패로 2위.

이날 넥센은 고졸 신인 투수 하영민이 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필승조 조상우가 하영민의 승리를 지키지 못했지만 접전 끝에 이택근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NC를 한 점차로 이겼다.
경기 직후 염경엽 넥센 감독은 “하영민이 잘 던졌는데 승리 하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상우가 3실점했지만 팀이 이겨서 괜찮다. 조상우가 살아야 팀이 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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