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없이 타석에 들어간다. 그게 좋다.”
넥센 4번 타자 박병호(28)가 비거리 140m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박병호는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팀 간 6차전에서 솔로포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홈런포를 작렬하는 동시에 최근 5경기에서 홈런 5방을 터뜨렸다. 뿐만 아니라 비거리 140m 대포를 작렬하며 괴력을 선보였다. 팀은 4-3으로 승리하고 1위를 탈환했다.

경기 직후 박병호는 “타구가 잘 맞았다고 생각했다. 타구는 보지 않고 열심히 뛰었다”며 “볼카운트가 유리했고 타이밍 맞춘다고 생각했는데 실투가 들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4월에는 타이밍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는데 타격 코치님이랑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지금은 아무 생각 없이 타석에 들어가는 게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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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