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 6방을 앞세운 두산이 롯데에 화끈하게 설욕했다.
두산은 8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전에서 15-6으로 승리를 거뒀다. 앞선 두 경기에서 마운드가 무너지며 대패를 당했던 두산은 이번에는 롯데 마운드를 두들기며 확실하게 설욕에 성공했다. 2연패를 끊은 5위 두산은 4위 롯데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경기 후 두산 송일수 감독은 "오늘 타자들이 매우 잘 쳐줬다. 롯데 타선이 워낙 강해서 안심 못 했는데 우리 타자들이 추가점을 냈다. 이현승과 윤명준이 어제도 나왔지만 오늘도 집중해서 잘 했다. 마지막에 나온 최병욱은 잘 해서 기회를 앞으로도 주겠다"고 밝혔다.

롯데 김시진 감독은 "주말 3연전 준비 잘 하겠다"고 했다.
두산은 9일 삼성전 선발로 좌완 유희관을, 롯데는 9일 NC전 선발로 장원준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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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