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현수(26)가 3할 타율에 복귀했다.
김현수는 8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 좌익수 3번 타자로 선발 출전, 홈런 2개 포함 5타수 4안타 1볼넷 5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김현수는 득점 3점을 추가하면서 역대 71번째 500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더불어 타율을 3할8리로 끌어올리며 시즌 첫 3할 타율로 올라섰고, 이날 기록한 5타점은 김현수 개인통산 한 경기 최다타점 타이기록이다.
경기 후 김현수는 "그 동안 팀에 미안한 생각 뿐이었다. 시즌 초 팀에 많은 도움이 되지 못해서 최근 매타석 팀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임한다. 지금까지는 다른 선수들이 잘했기에 이제는 내 차례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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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