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의 신입형사 P4의 활약이 시작됐다.
8일 오후 방송된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는 클럽으로 꽃뱀을 검거하기 위해 나서는 은대구(이승기 분), 어수선(고아라 분), 박태일(안재현 분), 지국(박정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서판석(차승원 분)은 "이게 내가 너희에게 주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라며 P4를 사건 현장에 투입했다. 이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꽃뱀 찾아내기. 서판석은 "여기서까지 일 그르치면 네들 얼굴 안 본다"며 으름장을 놨다.

그리고 클럽 안으로 들어선 P4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수사를 시작했다. 지국은 여자와의 즉석 만남을, 박태일은 전공을 살려 여자 꼬이기를, 어수선은 여자 화장실에서 용의자를 찾았다. 그리고 은대구는 꽃뱀을 가려내기 위해 추리에 들어갔다.
꽃뱀의 뒤는 밟혔다. 그러나 이 때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꽃뱀과 한 여성이 싸움을 시작한 것. 은대구는 이 광경에 참지 못하고 나섰으며, 이에 싸움은 클럽 전체로 커졌다.
이 싸움은 클럽에서 범인을 잡기 위해 잠복하고 있는 다른 형사들에게 방해가 됐다. 형사들은 P4의 소동으로 인해 범인을 놓쳤고, P4는 수갑이 채워진 채 경찰서로 끌려갔다.
이 사건의 해결은 결국 서판석이 해야했다. 그는 차태호(임원희 분)에게 부탁해 네 사람을 빼내왔다. 서판석이 네 사람을 향해 소리를 지른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러나 믿는 구석은 있었다. P4는 꽃뱀들의 목소리를 녹음했고, 꽃뱀과 약속도 했다. 지국은 "저희 진짜 열심히 했다"며 자신들의 입장을 열심히 변명했다. 그 모습을 본 서판석의 마음도 움직이는 듯했다.
한편,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강남경찰서를 배경으로 한 청춘 성장 로맨스 수사물로 네 명의 1년 차 신입 형사들과 이들을 도맡게 된 최고의 수사관인 강력반 팀장의 성장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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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은 포위됐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