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시’ 전현무, 재치 입담+깐족 진행으로 웃음 잡았다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5.09 00: 08

KBS 아나운서 출신의 방송인 전현무가 MBC에서의 활동영역을 넓혔다.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연애고시’ 진행을 맡아 맛깔나는 진행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전현무는 8일 오후 방송된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연애고시’에서 노홍철, 백지영과 공동 진행을 맡았다. 특유의 장난기 가득한 리액션과 재치있는 입담은 스튜디오를 연신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연애고시'는 연애에 매번 실패하는, 연애가 너무 어려운 연애조난자들을 위한 솔로탈출 프로젝트로, 비주얼과 스펙을 모두 갖췄지만 반쪽을 찾지 못해 오랜 시간 솔로로 지내고 있는 사람들이 연애고시생이 돼 연애고시에 지원하는 프로그램.

배우 한정수 손호준 이지훈 정기고 장동민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연애고시생으로 나선 가운데, 미스코리아 유예빈, 공서영, 레이나, 조서하, 차유람이 솔로 남자 연예인 6인의 연애세포를 깨워주기 위해 출연했다.
전현무는 다년간의 생방송으로 다져진 깔끔한 진행으로 개성 가득한 출연자들을 진두지휘했다. 여기에 시시때때로 터져나오는 밉상 캐릭터는 얄밉지만 웃음을 유발하는 포인트로 작용했다. 2013 미스코리아 진 유예빈이 “술은 잘 못한다”고 하자, “그럼 담배는?” 등의 짓궂은 멘트로 모두를 폭소케한 것.
여기에 tvN ‘로맨스가 더 필요해’를 통해 시청자들의 다양한 연애 고민을 들어주고 있는 전현무는 이 경험을 십분 살려 연예인들의 연애경험을 재치있게 이끌어내 눈길을 끌었다.
과연 ‘연애고시’가 수많은 파일럿 예능프로그램들 사이에서 정규 편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minhee@osen.co.kr
'연애고시'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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