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K, "롤 올스타전서 '한국=세계 최정상' 입증하겠다"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5.09 06: 15

"롤 올스타전에서 우승해 우리나라가 롤 세계 최정상임을 증명하겠다"
SK텔레콤 K가 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르 제니스에 위치한 르 제니스 아레나에서 열린 'LOL 올스타전 2014 '(이하 '롤 올스타전') 인비테이셔널 예선전에서 2승을 거둔 뒤,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롤 올스타전이 전 세계 롤 팬들이 지켜보는 국제대회인 만큼 꼭 우승해 대한민국의 롤 수준을 증명한다는 각오다.   
먼저 SK텔레콤 K은 이날 예선전에서 2승을 거둔 뒤 "기분 좋다"는 소감을 말했다. '임팩트' 정언영은 "2승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2일차 경기가 있기때문에 방심하지 않고 내일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뱅기' 배성웅은 "목표가 우승이기 때문에 첫날 2승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기분좋게 시작하는 것이 목표였는대, 그래도 되서 좋다"며, '피글렛' 채광진은 "첫경기만 이길 생각하고 왔는데, 두경기 모두 이겨 기분이 좋다. 내일 OMG와 할 때도 오늘처럼 완벽하고 싶다"고 각각 언급했다.

이날 '페이커' 이상혁은 클라우드나인(C9)을 상대로 르블랑을 선보였다. 이에 대해 이상혁은 "우리나라에서는 르블랑을 좋아하기 때문에, 외국 선수들에게 우리나라의 메타를 보여주기위해 뽑았다. 르블랑을 통해 우리나라의 메타가 얼마나 선구적인지를 알려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K은 꾸준히 중국 대표팀인 OMG를 강력한 라이벌로 꼽아왔다. 실제로 OMG도 이날 인비테이셔널 예선전에서 프나틱과 TPA를 상대로 2승을 기록하며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정언영은 "여느 때처럼 라인전 중심으로 연습하고 있다. OMG가 미리 준비한 전략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채광진은 "오늘 OMG 경기를 보니 우리보다 완벽하지 않아 보인다"며 "우리는 최근의 부진을 롤 올스타전에서 만회하려 많은 준비를 했다. 우리가 더 잘 준비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롤드컵에서 우승한 SK텔레콤 K은 롤 올스타전에서 우승하면 세계 롤 양대리그에서 모두 우승하는 셈이다. 이에 대해 이정현은 "첫날 경기를 하고 난 뒤 지금처럼만 하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롤 올스타전은 롤드컵과는 다르게, 모든 팀들과 한경기씩을 할  수 있어서 실력 차이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어 상대방을 파악하기 좋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SK텔레콤 K은 롤 올스타전 우승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채광진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 못하면 창피할 것 같다. 최대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해 우리나라가 롤을 제일 잘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상혁도 1년의 한번씩은 우리나라의 저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롤 세계 최정상에 있는 우리나라가 아직도 세계 최정상이 라는 것으로 보여주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SK텔레콤 K은 9일 오후 9시에 중국 대표팀 OMG와 중요한 예선 단판전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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