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배두나·김새론, 이창동과 함께하면 칸 간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5.09 08: 59

이창동 감독과 함께 작업한 여배우들이 대거 제67회 칸 영화제 참석을 확정지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창동 감독과의 작업으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을 비롯해 이창동 감독이 새롭게 제작해 선보이는 영화 '도희야'의 배두나, 김새론 등이 칸 영화제 참석을 확정하며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전도연은 이번 제67회 칸 영화제에서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경쟁부문 심사위원 자격으로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앞서 그는 이창동 감독과 함께 한 '밀양'을 통해 2007년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0년에는 임상수 감독의 '하녀'로 경쟁부문에 진출한 바 있다.
2006년 '괴물', 2009년 '공기인형'으로 두 번 칸 영화제를 방문한 배두나는 한국 영화로 칸에 다시 오고 싶다던 바람을 이창동 감독을 통해 이루게 됐다.
가장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선택을 벌이는 소녀 도희(김새론 분)의 잔혹하고도 아름다운 드라마를 그린 '도희야'에서 배두나는 말 못할 상처를 품은 영남 역을 통해 세 번째 칸 방문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창동 감독이 제작한 데뷔작 '여행자'를 통해 최연소 칸 진출이라는 영예를 안은 바 있는 김새론은 또다시 이창동 감독의 작품으로 칸을 찾게 됐다. 그는 이번 '도희야'에서 위험한 선택을 하는 소녀 도희로 분해 강렬한 존재감을 뽐낼 전망이다.
한편 '영향 아래 있는 남자'로 부산국제영화제 선재상 수상을 비롯, '11', '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분다' 등 다수의 단편 영화를 연출하며 기대를 받아온 신예 정주리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도희야'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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