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재결성 붐 이끄나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5.09 09: 22

 그룹 지오디(god)가 지난 8일 발표한 신곡 '미운오리새끼'가 음원차트를 올킬하며 1세대 아이돌그룹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후발주자들도 이러한 뜨거운 관심을 이어받으며 재결성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990년대 후반 가요계에서 큰 사랑을 받던 지오디는 음원 출시 후 여전히 뜨거운 팬들의 사랑을 피부로 체감하고 있다. 음원 올킬이라는 성과는 12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지오디에 대한 팬들의 기다림의 크기를 수치로 보여주고 있는 것.
이 같은 지오디의 선전은 후발 재결성 그룹에게는 고무적이다. 지오디가 그들만의 감성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음악으로 팬들의 향수를 자극, 빠르게 소비되는 음원 시장에서도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지오디가 불러일으킨 향수의 감성은 후발 재결성 그룹에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먼저 플라이투더스카이가 5년 만에 재결합, 그들만의 음악을 다시 들려줄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20일 9집 정규앨범을 발표하고 컴백한다. 새 앨범  ‘컨티뉴엄(CONTINUUM)’은 지난 2009년 발표한 데뷔 10주년 기념 정규 8집 ‘디세니엄(Decennium)’ 이후 5년 만이다. 특히 플라이투더스카이는 그간 개별 활동을 하다가 다시 모인 것으로, 이들의 시너지 효과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오디가 지오디만의 색을 유지해 팬들에 큰 호응을 불러일으킨 것과 같이, 플라이투더스카이도 그들만의 음악적인 색을 더욱 짙게 표현하기 위해 예전 작곡가와 의기투합했다고 알려져, 한층 깊어졌을 플라이투더스카이만의 알앤비 소울이 기대를 높인다.
인기 밴드 버즈 또한 8년 만에 재결합을 결정하고 원년멤버 그대로 연내 컴백한다. 이들은 기존 아이돌 밴드의 성격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 지난 2006년 활동 중단 이후 컴백 시동을 걸고 있는 이들이 월드컵 시즌을 맞아 버즈표 록음악을 또 한 번 들려줄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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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미디어, 올리브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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