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0일부터 캐치볼 시작, 복귀일은 미정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5.09 09: 24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류현진(27)이 빠르면 10일(이하 한국시간) 부터 볼을 던질 예정이다. 지난 3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등재가 발표 된지 일주일만의 일이다.  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홈경기를 앞두고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류현진은 “내일 이나 모레부터 볼을 던지겠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피칭은 아니지만 볼 캐치와 롱 토스는 소화할 수 있다는 의미로 보인다.  
자신의 몸 상태와 관련해서 “이제 어깨 통증은 가셨다”고 말한 류현진은 지난 5일 마이애미에서 LA 로 돌아온 후에는 러닝 등 체력 훈련을 했을 뿐 볼은 던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신의 복귀시점과 관련해서는  “때가 되면 던지게 될 것”이라고 말해 정확한 시점을 특정하지는 않았다.
이날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팀 미팅에 참석했던 류현진은 이어 동료들과 함께 필드에 나가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다. 하지만 다른 투수들이 캐치 볼을 시작할 때 함께 하지 않고 홀로 외야에서 달리기를 했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도 경기 전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스로잉을 시작했냐는 질문에 대해 "그 부분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스태프들이)훈련을 시작했다고 보고했고 그렇게만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어깨 상태에 대해선 " 그 부분은 클리어 됐다”고 말해 류현진이 정상적인 훈련을 시작하는데 문제가 없음을 시사했다.
류현진이 매팅리 감독이 앞서 지난 6일 밝혔듯이 7일부터 피칭을 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15일 짜리 부상자 명단에서 풀리는 14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복귀전을 치를 수 있을지 유동적이다.  지난 4월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피칭을 전혀 하지 않아 복귀 등판 전 불펜 세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만약 14일 복귀전을 가지려면 최소한 이틀 전인 11일에는 불펜세션을 가져야 이틀 쉬고 마운드에 오를 수 있게 된다. 류현진이 10일부터 볼을 던고 어깨 상태도 정상이라면 11일 불펜에 들어갈 수도 있으나 이렇게 무리해서 준비할지는 미지수다.
류현진은 마이애밀 말린스전 등판을 이틀 앞 둔 지난 3일 왼쪽 어깨 견갑골 (근육)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으며 6일 팀 주치의 검진결과 MRI 진단과 같은 절차는 필요 없으며 7일부터 훈련을 재개할 수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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