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본국에 돌아가지 못하는 이유로 '음식'을 들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샘 오취리는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 3'의 코리안 드림 특집에 출연해 "가나에서 못 살겠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가나에 2년 전에 다녀왔는데 거기서 더이상 못 살겠다"면서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다. 음식이 맵지도 않고 떡볶이도 없다. 맛이 없다"라며 독특한 이유를 전했다.

이에 MC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여기에 샘 해밍턴이 샘 오취리가 완도 군 김 홍보대사라는 독특한 이력이 있음을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샘 오취리의 한국 음식 사랑에 누리꾼들은 "샘 오취리, 한국 음식 때문에 고국을 가지 못하겠다니 완전 웃기다", "샘 오취리, 알면 알수록 재밌는 사람이네", "샘 오취리, 한국에서 오랫동안 사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3'에는 하일, 샘 해밍턴, 샘 오취리, 파비앙이 출연해 좌충우돌 한국 정착기에 대한 에피소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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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3'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