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로상' 긱스, "맨유는 다음 시즌에 부활한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5.09 14: 14

2013-2014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어워즈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라이언 긱스(41) 감독 대행이 다음 시즌 부활을 약속했다.
긱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3-2014시즌 맨유 어워즈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경질된 데이빗 모예스 전 감독 대신 팀을 이끌고 있는 긱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로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보통 나는 감정적인 사람이 아니지만, 이 상은 내 마음을 움직인다. 공로상을 받는다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이며, 내가 이제까지 받아온 상 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상이다"라고 소감을 전한 긱스는 "맨유는 모두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클럽이다. 하나의 클럽에 그치지 않는, 가족과도 같은 클럽"이라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많은 사람들이 이 클럽에 속해있고, 그렇기 때문에 이 상을 받는 것은 나를 감동시킨다. 정말 특별한 밤이다"라며 기쁨을 숨기지 않은 긱스는 "나는 정말 훌륭한 많은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해왔다. 그들은 내게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물론 내 커리어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은 알렉스 퍼거슨 경이다. 난 행운아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부진 속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낸 맨유에 대해서는 "분명히 실망스러운 시즌이었다. 하지만 훌륭한 선수라면 만회할 것이고 훌륭한 팀, 훌륭한 클럽이라면 반드시 만회할 것이다. 보비 찰튼 경이 말했듯 우리는 다음 시즌에 돌아올 것이고 다시 도전할 것"이라며 다음 시즌 부활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긱스는 "우리는 모두의 도움 없이는 아무 것도 이루어낼 수 없었을 것이다. 헐시티전에서 데뷔한 제임스 윌슨이나 스타로 떠오른 아드낭 야누자이 같은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그들에게도 도움이 필요하다. 그들은 정당한 클럽에 있기 때문이다. 26년 전 내가 그랬듯 말이다"라고 덧붙여 맨유의 앞날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costball@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