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28, 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 우승상금 18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산뜻한 스타트를 신고했다.
배상문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파72, 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를 적어내며 단독 3위에 올랐다.
선두 마르틴 카이머(30, 독일)와는 3타 차. 카이머는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쳐 9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2위는 7언더파를 친 러셀 헨리(25, 미국)다.

배상문은 지난해 5월 HP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이후 우승이 없다. 톱10에 든 적이 없을 정도로 부진했다. 이번 대회는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한편 재미교포 케빈 나(31, 타이틀리스트)와 제임스 한(32)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29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44, SK텔레콤)와 양용은(42, KB금융그룹)은 각각 2오버파 74타, 3오버파 75타로 공동 101위, 공동 111위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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