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병언 측근’ 전양자 10일 소환 조사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5.09 15: 42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배우 전양자(72·본명 김경숙)에게 소환 조사 통보를 했다.
9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차장검사)에 따르면 검찰은 전양자를 오는 10일 오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에 따르면 전양자는 유 전 회장의 계열사인 국제영상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유 전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또한 노란자쇼핑의 대표이사이자 구원파의 본산인 금수원의 이사로도 재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일단 전양자를 유 전 회장의 비리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피조사자 신분으로 불러들인 후 상황에 따라 조사자 신분으로 전환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양자는 현재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에 출연 중이다. 전양자는 의혹이 증폭되면서 녹화에 참여하지 않고 사실상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앞서 MBC 관계자는 OSEN에 “사실상 전양자 씨는 이번 드라마에서 하차 수순을 밟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듯 하다”면서 “조사를 마치고 나와서 드라마에 복귀하는 건 어렵지 않겠나”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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