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이 액션 연기가 정말 힘들었다고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조진웅은 9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끝까지 간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액션 연기는 정말 힘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액션은 힘들다. 대한민국 영화가 나아가야 할 길이 많다고 느낀건 위험하거나 아찔한 장면은 실제 상황이다. 아파보이는 장면은 정말 아팠다"라면서 "대한민국 영화를 제작하고 상영돼는 모든 영화를 존경한다. 그런 의미에서 액션신은 정말 힘들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때마다 전 정말 지쳐서 한 테이크 더 못 갈 것 같은데 이선균은 다리를 벌벌 떨며 가더라. 당신은 정말 액션과 헐떡거림이 천직인가보다 생각했다"라며 "선배가 가는데 어쩌냐. 나도 따라갔다"라고 말했다.
또 "내가 보기와 다르게 애교가 많다. 술도 사주세요 하면서 애교부리면서 좋은 동생처럼 굴었다. 연기할 때도 많이 열어주셔서 영화가 끝나고 참 좋은 형을 얻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내게 깊이 남을 작품이다"라고 덧붙였다.
조진웅은 극 중 한 번 문 미끼는 놓치지 않는 정체불명 목격자 박창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끝까지 간다'는 한 순간의 실수로 시작된 사건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며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게 되는 고건수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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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