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로맨스’, 전양자 하차..대본 수정 중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5.09 16: 27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가 구설에 오르며 하차를 한 전양자로 인해 흐트러질 수 있는 전개를 수습하기 위해 대본을 수정 중이다.
‘빛나는 로맨스’의 한 관계자는 9일 오후 OSEN에 “전양자 씨가 사건에 휘말린 후부터 녹화에 참여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하차라고 보면 된다”면서 “다만 이미 찍어놓은 분량이 많아서 불가피하게 일주일가량은 더 방송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다만 제작진이 전양자 씨의 하차를 염두하고 계속 대본을 수정하고 있다”면서 “극에 무리가 되지 않게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전양자는 이 드라마에서 한식 요리집인 청운각의 대표로 출연해 오빛나(이진 분)와 이야기를 만드는 역할이 상당히 컸다. 때문에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구설에 오른 후에도 모든 분량을 편집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웠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최소한의 등장으로 시청자들이 불편하지 않게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9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차장검사)에 따르면 검찰은 전양자를 오는 10일 오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에 따르면 전양자는 유병언 전 회장의 계열사인 국제영상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유 전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또한 노란자쇼핑의 대표이사이자 구원파의 본산인 금수원의 이사로도 재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일단 전양자를 유 전 회장의 비리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피조사자 신분으로 불러들인 후 상황에 따라 조사자 신분으로 전환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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