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사격연맹의 주최로 국가대표 선수 선발 및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참가선수를 선발하는 사격대회의 막이 올랐다.
그 첫 번째 날인 9일 충북 청원사격장에서는 남자 일반부 공기소총 종목에서 한국신기록이 나왔다. 그 주인공은 김상도(28, KT)로 종전의 한국기록 628.9점을 4.3점 올린 633.2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공기소총분야 한국기록은 작년 5월에 독일 뮌헨에서 열렸던 월드컵 사격대회에서 헝가리의 시디 피터가 세운 세계기록 633.5점과 한층 가까워졌다.
김상도는 지난 4월에 열린 제30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도 이 분야에서 한국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본인의 기록을 열흘만에 다시 뛰어 넘은 것이다.
한진섭(한화갤러리아)은 625.2점을 기록, 30회 회장기 때와 같이 2위에 올랐다. 3위는 추병길(화성시청)이 624.2점의 기록으로 세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번 선발전의 선두권을 지켰다.
한편, 이 종목 여자 일반부에서는 국가대표 노보미(울진군청, 417.1점)가 1위, 박해미(화성시청, 415.7점)가 2위, 서선화(경남일반, 415.2점)가 3위를 기록했다. 지난 회장기대회 2관왕 및 한국신기록 2개 수립의 주인공 박해미는 이번 선발전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기록, 국가대표 선발 및 인천 아시안경기대회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한번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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