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수 감독 “5선발? 정대현 한 번 더”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5.09 17: 44

두산 베어스 송일수 감독이 좌완 정대현에게 선발 기회를 한 차례 더 주기로 결심했다.
송 감독은 9일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5선발로 어떤 선수를 쓸 계획이냐는 질문에 “정대현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줄 것이다”라고 답했다. 홍상삼이 퓨처스리그로 내려간 상황에서 정대현은 2번째 선발 등판 기회를 갖게 됐다.
데뷔 이후 아직 선발승을 기록한 경험이 없는 정대현은 지난 8일 사직 롯데전에서 2⅓이닝 동안 4피안타 4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정대현은 다음 등판 결과에 따라 선발진에서 기회를 더 얻게 되거나 다른 투수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송 감독은 당분간 선발이 일찍 무너질 경우 가동할 롱릴리프로는 최병욱과 오현택을 낙점했다. 신인인 우완 최병욱은 8일 사직 롯데전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오현택은 6일 사직 롯데전에서 4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버티며 롱릴리프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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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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