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수 부족한 두산, 장민석 1군 등록 예정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5.09 17: 56

백업 외야수가 부족한 두산 베어스가 장민석(32)을 곧 불러들일 것으로 보인다.
두산의 1군 엔트리에는 외야수가 4명뿐이다. 백업이 풍부하지 않기 때문에 허리가 좋지 않은 민병헌도 쉽게 휴식을 취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진형이 벤치에 대기하고 있기는 하지만, 현재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주전 외야수 3명을 빼기는 어렵다.
이에 송일수 감독도 장민석을 다시 1군에 복귀시키기로 마음을 정했다. 송 감독은 9일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아직 1군에 등록할 수 있는 날짜가 되지 않아 내일 장민석을 1군에 올릴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장민석의 복귀로 두산 외야에도 숨통이 트일 수 있다.

장민석은 퓨처스리그 성적이 좋았다. 4월 30일 1군에서 말소된 뒤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에 나선 장민석은 한 경기에 5안타를 몰아치기도 하는 등 13타수 6안타(타율 .462)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장점인 빠른 발을 이용해 도루도 3개나 성공시켰다.
장민석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1군에서 제외될 선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투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두산은 현재 1군 엔트리에 13명의 투수를 두고 있다. 9연전이 끝남에 따라 향후 투수 엔트리는 12명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nic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