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리드오프 이용규(29)가 친정팀 KIA를 상대로 개인 통산 250도루를 돌파했다.
이용규는 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3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이양기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5호 도루로 개인 통산 250도루 기록을 세웠다. 역대 통산 15번째 기록.
지난 2004년 LG에서 데뷔한 이용규는 데뷔 첫 해 1도루를 기록한 뒤 KIA로 이적했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간 244개의 도루를 타이거즈에서 기록했다. 2005년부터 9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 중이다. 특히 2012년 44개의 도루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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