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수 120개 ’ 이민호, 롯데전 6이닝 6K 1실점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5.09 20: 37

 
NC 다이노스 우완 이민호(21)가 위기 탈출쇼를 벌였다. 여러 차례 실점위기를 넘기며 제 몫을 다했다.
이민호는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통산 4번째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5사사구(4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개인 최다 이닝 호투였다. 투구수 120개도 개인 최다였다.  

이민호는 1회 선두 타자 정훈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이민호는 전준우와 손아섭, 루이스 히메네스를 연속 범타로 침묵시키며 1회를 마쳤다. 2회는 선두 박종윤에게 2구째 144km 직구를 공략당해 솔로포를 맞았다. 하지만 황재균과 강민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문규현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이민호는 3회 1사후 정훈에게 볼넷과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전준우를 몸에 맞혔다. 손아섭을 유격수 앞 땅볼로 막고 2루로 향하던 선행 주자를 잡아 2사 1,3루가 됐다. 이민호는 히메네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큼지막한 타구가 왼쪽 담장 바로 앞에서 잡혔다.
4회는 선두 박종윤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민호는 1사후 강민호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고 1,2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문규현을 3루 파운 뜬공으로 잡았지만 김문호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민호는 정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고 위기를 일축했다. 
이민호는 5회 선두 전준우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손아섭과 히메네스를 범타로 막았지만 박종윤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내주고 1,3루 위기에 놓였다. 이민호는 황재균을 3루 땅볼로 솎아내고 또 한 차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민호는 6회도 마운드에 올랐다. 1사후 문규현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김문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정훈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민호는 전준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침묵시키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이민호는 최다 이닝 호투에도 패전 위기에 몰렸다. 롯데 좌완 장원준이 6회까지 무실점 역투를 이어가고 있다. 7회 현재 NC가 롯데에 0-1로 지고 있다.
rainshine@osen.co.kr
창원=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