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올스타전에서 '매드라이프' 홍민기가 전날 아쉬웠던 경기를 설욕하듯 전장을 헤집고 다녔다. 특히, 상대편인 '샤이' 박상면을 완전히 제압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홍민기가 포함된 팀 아이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르 제니스 아레나에서 열린 'LOL 올스타 2014 '(이하 '롤 올스타전') 올스타 챌린지 헥사킬 모드에서 팀 파이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U.R.F 모드 패배를 되갚았다.
헥사킬 모드는 한팀에서 6명의 선수가 경기하는 모드로 이날 경기에서는 정글러가 한명씩 추가돼 진행됐다.

초반에는 팀 파이어가 우세한 모습이었다. '샤이' 박상면이 전날부터 노리고 있던 제이스를 선택하면서 초반 영리하게 혼자 4킬을 독식했다.
그러나 아이스팀의 '매드라이프' 홍민기가 날뛰는 박상면을 잡아내면서 경기 흐름을 찾아왔다. 홍민기의 쓰레쉬는 박상면의 제이스를 연속으로 잡아내면서, 첫번째 포탑까지 먼저 철거했다. 활발한 공격이 진행되는 가운데 팀 아이스의 '프로겐' 헨릭 한센의 이렐리아와 홍민기의 쓰레쉬는 환상적인 조합을 보여주며, 정글싸움에서 스코어를 18-9 더블스코어까지 벌렸다. 홍민기는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내셔남작까지 차지했다.
이후 팀 아이스는 일방적으로 팀 파이어를 몰아부치면서 32분 경 30-10로 경기를 승리하며, 전날 롤 올스타전 U.R.F모드 패배를 설욕했다.
한편, 이날 저녁 9시부터는 한국 대표팀 SK텔레콤 K와 중국 대표팀 OMG와의 롤 올스타전 인비테이셔널 예선 경기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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