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우 연장 결승타’ 롯데, NC에 3-1 진땀승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5.09 22: 38

롯데 자이언츠가 연장 접전 끝에 NC 다이노스를 물리쳤다.
롯데는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팀 간 3차전에서 연장 10회 2사 1,3루에서 터진 전준우의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NC를 3-1로 이겼다. 이로써 롯데는 17승 13패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다. NC는 연패를 기록하며 19승 14패.
롯데가 홈런포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2회 선두 타자 박종윤이 NC 선발 이민호의 2구째 144km 안쪽 낮은 직구를 통타했다. 타구는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홈런으로 연결됐다. 롯데가 박종윤의 시즌 4호포를 앞세워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NC 이민호와 롯데 선발 장원준의 투수전이 펼쳐졌다. 이민호는 3회 2사 1,3루 위기와 4회 2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실점 없이 6회까지 롯데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았다. 이민호는 6회까지 개인 최다 및 시즌 최다 선발 투구수 120개를 기록하며 1실점 호투했다.
장원준은 무결점 투구로 NC 타선을 틀어막았다. 1회 2피안타 이후 완벽에 가까웠다. 2회부터 7회까지 6이닝 연속 퍼펙트를 기록했다. 장원준은 구위와 제구에 NC 타선은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8회 NC가 동점에 성공했다. 2사후 지석훈이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렸고 김태군은 볼넷을 골랐다. 2사 1,2루 2루에는 대주자 이상호, 1루에는 대주자 오정복이 있었다. 이종욱이 장원준을 상대로 1타점 좌익수 앞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상호가 홈에서 간발의 차로 살았다.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롯데가 웃었다. 10회 선두 강민호가 몸에 맞았고 교체된 대주자 오승택이 상대 폭투로 2루까지 갔다. 문규현이 희생번트를 때 1사 3루. 이승화는 볼넷을 골랐다. 대타 박준서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2사 1,3루에서 전준우가 NC 마무리 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결승 2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7⅔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1실점을 호투했다. 정대현이 구원승을 차지했고 김승회가 세이브를 수확했다. NC 선발 이민호는 6이닝 6피안타 5사사구(4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원종현이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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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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