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3년 연속 시즌 20승 고지를 선점했다.
넥센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서 8회 대거 5득점에 성공하며 6-5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2연승을 달리며 20승12패를 기록했다.
넥센은 이날 9개 구단 중 20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올랐다. 전날까지 NC가 넥센과 함께 19승에 올라있었으나 NC가 이날 롯데에 1-3으로 패하면서 19승에 그대로 머물렀다.
이날 승리로 20승 고지를 밟은 넥센은 2012년부터 3년 연속 20승 선점 기록을 남겼다. 넥센은 2012년 5월 22일 35경기 만에 20승1무14패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5월 11일 20승10패를 기록했다. 삼성이 14일 20승10패로 같은 경기수에 20승을 밟았으나 날짜가 늦었다.
넥센은 2012년 초반 돌풍을 일으켰으나 후반부 추락을 면치 못하고 최종 6위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해에는 파란을 이어가며 창단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한편 KBO에 따르면 20승을 선점한 팀의 우승 확률은 지난해까지 4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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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