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 트윈스가 선두 넥센에 무릎을 꿇었다.
엘지 트윈스는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8회에만 5실점을 하며 5-6으로 무너졌다. 엘지(9승22패)는 3연패에 빠졌다.
엘지 트윈스가 1회초 상대 빈틈을 노렸다. 2사 후 조쉬 벨이 좌전안타, 정의윤이 우전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넥센 선발 금민철의 폭투로 3루주자 벨이 홈을 밟았다. 그러나 넥센도 1사 3루에서 이택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3회 엘지 트윈스는 손주인의 볼넷, 백창수의 안타, 이병규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조쉬 벨이 땅볼로 물러나는 사이 3루주자 손주인이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 정의윤의 땅볼 때 이병규가 들어왔다. 상대 주루 방해로 이어진 1사 1,3루 찬스에서 정성훈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3회에만 3점을 보탰다.
엘지 트윈스는 8회말 박병호에게 투런홈런을 맞았다. 또 이성열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엘지는 대타 윤석민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5-6으로 뒤졌다. 넥센의 마무리투수 손승락은 9회초 올라와 1이닝을 막고 시즌 12세이브를 기록했다.
엘지 트윈스의 역전패 소식에 팬들은 “엘지 트윈스 또 졌네”, “엘지 트윈스 또 역전패”, “엘지 트윈스 잘 좀 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