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꽃할배 수사대', 미스터리에 웃음 더했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5.09 22: 53

'꽃할배'들의 초강력 코미디드라마가 왔다. 배우 이순재와 변희봉, 장광 꽃노년 3인방과 감초 김희철의 신선한 조합이 재미와 유쾌함을 줬다.
9일 오후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새 드라마 '꽃할배 수사대'(극본 문선희 유남경, 연출 김진영) 1회에서는 하루 아침에 20대에서 70대로 변하게 된 이준혁(이순재 분)과 한원빈(변희봉 분), 전강석(장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꽃할배 수사대'는 하루아침에 70대 노인으로 변한 젊은 형사들과 20대 엘리트 경찰이 원래의 몸을 되찾고 회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회춘 누아르다.

준혁과 원빈, 강석, 그리고 박정우(김희철 분)는 특수팀으로 발령받은 수 적극적으로 수사를 진행했다. 나이에 비해 몇달 사이에 급격하게 노화된 후 죽음을 맞은 시신을 토대로 사건을 추적했고, 현장을 급습했다. 하지만 현자에서 생체실험 중인 피해자들을 구하던 중 준혁과 원빈, 강석만 70대 노인으로 변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전개가 시작됐다.
갑자기 할아버지가 된 세 사람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고, 정우는 그들을 도와 미스터리한 사건의 답을 풀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네 사람은 준혁의 활약으로 범인을 잡는데 성공, 다시 20대로 돌아갈 기회를 잡았지만 곧 의문의 남자로 인해 범인이 살해되면서 사건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극 초반에는 최진혁과 박민우, 방송인 샘 해밍턴 등을 카메오로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협박범을 연기한 샘 해밍턴과 까칠하게 변신한 최진혁의 연기가 재미를 줬고, 능청스러운 연기로 돌아온 김희철이 '꽃할배'들과 색다른 조합을 이뤘다. 뿐만 아니라 70대가 돼도 변함없는 액션 연기를 보여준 장광의 활약과 색다른 캐릭터에 도전한 이순재의 연기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 미모에 집착하는 한원빈을 연기하는 변희봉의 코믹 연기도 강력한 웃음을 선사했다.
'꽃할배 수사대'는 예능적인 요소와 드라마가 결합된 새로운 방식의 예능형 드라마. 미스터리한 사건이 전개되는 가운데 코믹 연기가 더해져 웃음을 줬다. 이순재의 능청스러운 코믹연기와 핑크색으로 무장한 장광, 그리고 세 명의 '꽃할배'들과 묘한 조합을 이루는 김희철의 활약이 기대를 높였다.
70대로 변한 20대 형사들의 활약과 미스터리한 사건이 본격적으로 그려지고 있는 가운데, '꽃할배 수사대'가 첫회의 신선한 재미를 마지막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seon@osen.co.kr
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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