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야구팀] 5월부터 페이스를 끌어 올리고 있는 삼성이 1위 자리까지 올랐다. 또한 대전과 목동에서는 대역전극이 나왔다.
삼성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홈런 2개를 터뜨린 박석민을 비롯한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12-2로 승리했다. 6연승을 거둔 삼성은 17승 11패가 됐고, 넥센에 이어 단독 2위로 점프했다.
타선에서는 박석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박석민은 선제 솔로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나바로-박한이-채태인-최형우-박석민-이승엽-박해민으로 이어지는 삼성의 1~7번은 모두 멀티히트로 제 몫을 다하며 두산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대전에서는 3일을 쉰 KIA가 경기막판 터진 홈런포로 승리를 따냈다. KIA는 9일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9회 나지완의 역전 투런 홈런이 터진 데 이어 연장 12회 백용환의 결승 솔로 홈런이 터지며 3-2로 역전승했다. 백용환은 프로 데뷔 첫 홈런을 결승포로 장식했다. KIA는 13승16패, 한화는 11승16패로 7~8위 자리를 유지했다.
넥센은 8회 대거 5득점을 올리며 역전, 선두를 지켰다. 넥센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8회 역전 5득점에 힘입어 6-5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은 20승(12패) 고지를 밟고 단독 선두를 지켰다. LG(9승22패)는 3연패에 빠졌다.
넥센은 8회말 무사 1루에서 박병호가 유원상을 상대로 추격의 투런을 쏘아올렸다. 강정호가 우중간 2루타를 날렸다. 김민성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유한준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이성열이 2타점 중전 적시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대타 윤석민의 역전 희생플라이로 승리를 굳혔다. 박병호는 13호 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롯데는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팀 간 3차전에서 연장 10회 2사 1,3루에서 터진 전준우의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NC를 3-1로 이겼다. 이로써 롯데는 17승 13패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다. NC는 연패를 기록하며 19승 14패. 롯데는 8회말 1-1 동점을 허용했지만 연장 10회 터진 전준우의 결승 2루타로 마지막에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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