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욕의 무대가 될까.
KIA 외국인 투수 데니스 홀튼(35)이 설욕을 벼르고 있다. 홀튼은 10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홀튼은 일본프로야구 다승왕 출신답게 양현종과 함께 KIA의 원투펀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6경기 3승2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안정감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6경기 중 5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할 정도로 꾸준함이 강점이다. 그러나 유일하게 퀄리티 스타트에 실패하며 최다실점을 내준 팀이 바로 한화였다.
지난달 16일 광주 경기에서 한화를 상대로 2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며 조기 강판된 바 있다. 구위와 제구 모두 흔들리며 홀튼답지 않은 피칭을 펼쳤다.
하지만 이후 2경기 연속 7이닝 이상 던지며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3일 광주 넥센전에는 7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6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투구내용은 좋았다.
한화에서는 좌완 윤근영이 시즌 첫 선발등판을 갖는다. 5선발로 낙점됐으나 팀 사정상 구원으로 던진 그는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다. 윤근영은 올해 9경기에서 2패4홀드 평균자책 4.0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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