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무와 수원 삼성의 맞대결, 상주의 수원전 무패행진은 이어질까.
상주 상무(대표이사 이재철)가 오는 10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를 펼친다. 특히 상주는 지난 2라운드에서 2-2 무승부로 수원을 압박했고 지난 30일 FA컵 3라운드에서 다시 만나 승리를 기록했다. FA컵을 포함한 올 시즌 전적만 놓고 본다면 2전 1승 1무로 상주가 우세하다. 10일 만에 다시 만나는 두 팀의 '리턴매치'가 주목을 받는 이유다.
이번 경기에는 수원이 원 소속팀인 하태균, 이상호, 박태웅이 출전하지 못한다. 그러나 걱정 보다는 기대가 앞선다. 지난 FA컵 3라운드에서도 이들을 포함한 기존의 선수들 대신 새로운 멤버들이 출전했다. 그럼에도 밀리지 않는 경기력으로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4-3 승리를 거뒀고 16강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또한 상주는 최근 다 득점 경기를 선보이고 있으며 홈에서 서울과 울산을 상대로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를 기록해 홈에서 강한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출전 기회를 잡으며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유지훈의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현재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1골 2도움)도 상주에 있어 희소식이다.
하지만 반드시 보완되어야 할 것은 지난 전남과 경기에서 4골을 실점한 부분이다. 백종환이 지난 경기에서 퇴장 조치를 당하며 이번 경기 출전이 불가한 것이 아쉽다. 박항서 감독 역시 수비진의 안정적인 플레이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매 경기마다 기존 수비진과 신병 수비진의 로테이션을 통해 안정적인 수비라인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수원과의 FA컵 경기에서 이야기 했듯이 선수들의 의지가 경기 결과를 바꿀 수 있다. 브레이크 타임 전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2승을 기록해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도 경기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강하게 전달했다"며 승리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한편 상주상무는 5월 가족의 달을 맞이해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가족이 입장할 경우 초,중,고등학생 자녀는 무료로, 부모는 50% 할인으로 입장 가능하다. 또한 장외에서 어린이 캐논 슛 게임(슈팅 속도 측정), 스탑워치 게임, 캐릭터 친구들과 즉석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1000명의 초등학생 입장 관중에게는 상주 상무 자를 증정한다.
뿐만 아니라 원 소속팀 출전 불가 규정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하태균, 이상호, 박태웅 선수의 팬 사인회도 진행되며 자전거를 타고 경기장에 오는 이들에게 입장료 2000원을 할인해주는 '자전거 타고 경기장 가자!' 캠페인을 실시한다. 입장관중이 8000명 이상일 경우 1300만 원 상당의 대동공업 UTV(다목적 동력운반차) 1대를 경품으로 추첨하며, 상주에서만 경험 가능한 '씽씽풋존' 역시 수시로 모집 중이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구단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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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상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