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가요계는 男솔로 vs 女솔로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5.10 09: 15

이번주 신구 아이돌 엑소와 지오디의 컴백으로 떠들썩했던 가요계가 다음주 화려한 남녀 솔로들의 맞대결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남자 가수로는 휘성, 서인국, 김연우가 연이어 출격하며 여자 가수로는 지나, 아이유, 전효성이 나선다. 모두 각자 자기 장르를 대표하는 인기가수들로, 치열한 차트 경쟁이 예상된다.
# 돌아온 휘성 vs 새 강자 서인국

오는 12일 컴백 스타트를 끊는 휘성은 2년7개월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열렬한 환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속시원한 가창력과 소울풀한 그루브는 아직 대체 불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다, 이번 컴백을 통해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각오가 대단한만큼 제2의 전성기를 노려봄 직하다. '위드 미'를 함께 작업했던 김도훈 작곡가와 다시 손잡은 '나이트 앤 데이'는 휘성표 알앤비 러브송이다.
서인국은 14일 신곡 '봄타나봐'로 컴백한다. 봄 날씨에 딱 맞는 곡에, 순정남의 스토리를 담은 가사로 다소 차가워보였던 서인국의 새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정은지와 함께 한 '올 포 유', 지아와 함께 한 '이별남녀'로 음원차트를 석권했던 그가 솔로가수로 본격 올킬 사냥에 나서는 만큼 그 성과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앞서 공개한 티저에서는 하얀 티셔츠를 입고 깔끔한 매력을 극대화, 신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김연우는 윤종신과 손잡은 후 첫 신곡을 발표할 예정. 이달말 공식 컴백하는 그는 14일 선공개곡으로 발라드를 먼저 선보일 예정. 지난 2011년에 발매한 4집 '미스터빅(Mr.Big)' 이후로 약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곡인데다, 윤종신이 이끄는 미스틱89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높다.
# 발랄 지나 vs 섹시 효성 vs 감성 아이유
12일 신곡 '예쁜 속옷'을 발표하는 지나는 섹시 보다 발랄에 방점을 찍고, 여성 공감을 극대화한다. 사랑에 빠진 여자가 속옷에 신경을 쓰게 되는 심리를 솔직하게 그린 가사는 최근 유행하는 연애지침물을 활용했고, 상큼하게 한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는 봄 분위기와 딱 맞아떨어진다. 그동안 쿨한 여성상을 내세워온 그가 사랑 노래로도 여성들의 대변인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인지 기대된다.
같은 날 신곡 '굿나잇 키스'를 발표하는 효성은 섹시한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그동안 귀여운 이미지가 강했던 걸그룹 시크릿에서 가장 섹시한 멤버로 꼽혔던 그는 이번 첫 솔로 출격을 통해 '원조 베이글녀'의 매력을 다 보여주겠다는 전략. 귀여운 얼굴에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남성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고 있는 그는 농염한 표정과 섹시한 안무를 내세운 티저 영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이유는 16일 0시 첫번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를 발표한다. 공식 활동 없는 앨범 발매지만, 최근 그의 음원파워는 워낙 파괴적이라 이번 앨범 역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이번 앨범은 예전 명곡들에 아이유의 색깔을 덧입혀 완성한 상태. 40~50대에게는 지나온 시절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음악들로, 또래들에게는 신선한 새로운 곡으로 세대간 교감을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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