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중독? 임지연에 쏠린 특별한 이목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05.10 09: 18

혜성처럼 등장한 신예 임지연이 화제다.
오는 14일 개봉하는 영화 '인간중독'(감독 김대우)에서 파격적인 전라 연기를 펼친 담대한 여배우다. 남편의 상사와 위험하고도 은밀한 사랑에 빠진 여인 '종가흔'으로 분한 임지연은 첫 장편 영화 데뷔작에서 누구보다 강렬한 신고식을 치러냈다. 그래서일까. 개봉 전부터 영화와 임지연은 나란히 뜨거운 이슈가 됐다.
단순히 19금 영화의 여주인공이라고 해서 주목을 받는 건 아닐까. 본 적 없는 신인이 데뷔작부터 '홀랑' 벗고 격정적인 정사신을 연기했다고 하니 호기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이미 임지연에 대한 입소문을 들은 관계자들이 언론배급시사회에 몰려들었다. 또 12일 열릴 VIP 시사회도 티켓이 동날 지경. '방자전', '음란서생' 김대우 감독의 신작인데다 '꽃미남' 송승헌의 파격 변신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매력적이지만 '대체 임지연이 어떻기에?'하는 의문과 호기심으로 영화를 먼저 보겠다는 관계자들이 널렸다.

이쯤이면 파격적인 스포트라이트다. 언론배급시사회 이후 언론과 관계자들 사이에서 임지연에 대한 평가는 대부분 호평으로 모아졌다. 이날은 좀처럼 영화 시사를 먼저 챙겨보는 일이 없는 드라마 제작사 대표나 스태프까지 두루 눈에 띄었는데 이유는 '임지연' 때문이었다. 신작을 준비하고 캐스팅을 진행하는 입장에서 '될성부른 신인'은 당연히 먼저 낚아채고 싶은 보물이다. 영화의 성패와 상관없이 임지연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이미 접촉 중인 드라마나 영화 제작자들의 움직임은 벌써 시작됐다.
물론 임지연에 대한 대중의 평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먼저 공개된 스틸과 티저 등을 통해 충분히 에로틱한 여체와 오묘한 분위기의 매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한다. 그러나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미리 접한 업계와 매스컴에서는 영화의 만듦새에 대한 평가는 엇갈릴지언정 여주인공 임지연에 대한 반응만큼은 두루 긍정적인 분위기다.
임지연의 소속사 심 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9일 "이미 몇몇 드라마와 영화들로부터 출연 제의가 이어지고 있다. 아직 영화가 개봉하기도 전인데 관심을 보여주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다"며 "일단 '인간중독' 개봉과 프로모션에 주력하고 이번 작품과는 또 다른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중점적으로 검토해 차기작을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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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중독'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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