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 거리’, 단체포스터 공개 ‘7人의 삼류인생’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5.10 10: 37

JTBC 새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가 7인 단체 포스터 2종을 선보였다.
10일 ‘유나의 거리’(극본 김운경, 연출 임태우)는 김옥빈, 이희준, 이문식, 정종준, 강신효, 안내상, 조희봉의 모습을 담은 단체 포스터를 공개했다.
2종 포스터 중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코믹한 트레이닝복을 착용한 배우들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 일러스트를 통해 귀여운 느낌을 담은 첫 번째 포스터에는 극 중 맡은 역할에 닉네임이 덧붙여지면서 한 눈에 그들의 캐릭터를 파악 할 수 있도록 돼있다.

전설의 소매치기 왕의 딸이자 간간히 소매치기로 생계를 이어가는 김옥빈은 차가운 듯 도도한 표정과 함께 ‘소매치기 유나’라는 닉네임을 엿볼 수 있으며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사나이 창만 역에 이희준에게는 약간 어리숙 하지만 귀여운 듯한 표정으로 ‘순수청년’이라는 별명을 확인 할 수 있다.
여기에 ‘;전설의 주먹 장노인’ 정종준은 강렬한 눈빛으로 전설의 주먹다운 카리스마를 한껏 분출하고 있으며, 전직 형사지만 형 답지 않은 행실로 ‘봉걸레 봉달호’라는 별명을 달게 된 안내상은 불끈 쥔 주먹으로 누군가를 겁주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어 입에 댄 손가락 하나로 좌중을 압도하는 조직의 보스 느낌을 물씬 풍기는 ‘전직(?)조폭 한사장’에 이문식과 비굴한 표정을 짓고 있는 ‘개삼촌 홍계팔’역의 조희봉, 정의감 넘칠 것 같은 ‘의리파 남수’까지 함께해 단체 포스터를 완성시켰다.
 
닉네임 이외에도 창만의 머리 위에 그려진 천사띠, 날개 그리고 손가락에 적힌 ‘LOVE’와 유나에게 그려진 악마 뿔과 꼬리는 깨알같이 드라마 속 두 남녀의 캐릭터를 짐작케 한다.
 
두 번째 포스터에서는 코믹한 트레이닝복을 벗어 던지고 레드 컬러의 트렌치코트를 입은 김옥빈을 중심으로 이희준-정종준-안내상-이문식-조희봉-강신효가 멋스런 트렌치코트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각자의 개성이 잘 들러난 표정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와 동시에 “그곳엔 삼류가 산다”라는 카피도 눈길을 끈다.
카피의 숨은 의미로 ‘유나의 거리’ 측은 “극 중 일곱 배우들의 삶이 겉으로는 삼류 인생으로 보여 질 수 있지만 결코 그들의 인생이 삼류가 아님을 카피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며 드라마에 담긴 함축적인 의미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고 전했다.
 
한편 ‘유나의 거리는’ 직업, 성별, 나이, 성격까지 천차만별인 개성만점 사람들과 전직 소매치기범인 한 여자가 사는 다세대주택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사나이가 들어온 후,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고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밀회’ 후속으로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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